사랑이 깨질세라 꿈이 깨질세라 상대방의 마음이 내 거친 언행에 깨질까... 교양이 있다는 것은 호주머니 속에 생달걀을 넣고 다니는 사람처럼 매사에 조심스럽고 배려심 많은 것을 의미하지 싶다. 어릴 때는 신나게 놀다 보면 누구 하나가 울어야 집으로 흩어지곤 했다. 좀 ..
올해 환갑을 맞이했는데 56세까지만 해도 병원을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30대때 맹장수술 한 것 외에는 병원도 약국도 관계없이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때 피부병으로 인해 병원을 가야하는데 마침 거창에 피부과 전문의가 개원을 해서 피부과를 방문했는데 결국..
에세이 <농담과 그림자>에서 ‘나는 지루한 사람이 되고싶다’는 문장을 읽었을 때 ‘지루한 사람이 되고싶다’에 동조는 없었지만 일말의 공감은 있었다. “맹목적인 믿음과 사이비 종교, 진영논리와 당파성에 매몰된 사람들, 가짜뉴스와 미디어, 거짓과 선동과 날조, ..
5. 병세편(兵勢篇) 2) 대체로 싸움은 정(正)으로서 모우고 기(奇)로서 이긴다.原文(원문)凡戰者(범전자)는 以正合(이정합)이요 以奇勝(이기승)이니라.解說(해설)이 글도 예로부터 유명한 글로 일컬어진다. 따라서 정기(正奇)에 대한 해석도 구구한데 간단히 말해서 군의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곶감 감말랭이 가공기술 교육을 받았습니다. 함양농업기술센터에서 매년 농업인 실용 품목 교육을 하는데 올해도 상주 감 연구소의 연구사가 와서 강의를 해주어 많은 곶감농가에서 참석하였습니다. 함양에 곶감 농가가 500이 넘는데 10% 정도 되는 50..
최근에 작은 딸과 함께 대화 중 ‘살아가면서 내가 타인에게 받은 감동적인 친절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소위 미담이라고 일컫는 내용들 이었다. 그런가하면 아주 악의적이고 무례한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은 일도 많다. 사람은 같은 사람인데 선한 사함과 악한..
‘마음이 하나 되면 온 세상이 하나 된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새봄처럼, 아침처럼, 처음처럼 항상 새로이 시작하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지나고 다시 새봄입니다. ..
우리세대가 살아오면서 들어온 출산에 대한 표어들은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에서부터 아들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둘도 많다.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등의 저출산 기조의 표어들이 출산율 0.78명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만든 것..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등급이 빅파워 등급으로 올라갔습니다. 네이버에서 귀감이라는 브랜드로 곶감을 판매한지 2년 조금 지났는데 빅파워 등급으로 올라간 것은 처음입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최근 3개월간 판매 건수와 판매금액에 따라 씨앗, 새싹, 파워, 빅파워, 프리미엄..
쌀이 너무 흔하다. 흔하면 사람들은 그 가치를 모른다.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육상 3관왕 임춘애 선수, 가난으로 쌀밥 대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며 힘겹게 운동했다고 인터뷰하던‘라면소녀’를 우리는 기억한다. 하지만 요즘 쌀밥은 라면보다 훨씬 저렴하다. 공기밥 한 ..
5. 병세편(兵勢篇) 여기에서는 전쟁은 군의 세(勢)를 잘 구사하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세(勢)란 힘의 움직임이다. 정지한 곳에서는 발휘되지 않는다. 전쟁은 힘의 대결(對決)이므로 이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해야 한다. 따라서 군대는 세를 부여해야 한다. 그래서..
2월 8일에 서상중고등학교 졸업식날 학교운영위원장 자격으로 축사한 내용을 주간 함양 독자님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본교 졸업생 여러분들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이 공부한 3년의 시간 가운데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인해 3년 동안..
얼마 전 정부에서 당장 2024년 1학기부터 전국에 약 2,000개 늘봄 학교를 우선으로 운영해 보고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늘봄 학교란 방과후 학교와 돌봄 교실을 통합한 것으로 주로 저학년에서 이루어졌지만 2026년부터는 희망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함양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함양 사나이 은산 그룹 회장 양재생 입니다.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함양에서 여러 기쁜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함양산..
국민연금공단은 제도 시행 34년 만인 2022년 5월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으며, 현재 수급자 656만 명에게 매월 3조 1천억 원의 연금을 적기에 정확하게 지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급자의 급속한 증가로 볼 때, 고령..
추운겨울 속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는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친지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잠깐의 방심으로 매년 설 연휴에 적지 않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년) 전국에 발생한 주택화재 건수는 총 ..
정재승 교수가 쓴 ‘과학 콘서트’에는 ‘웃음’에 관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웃음에 대한 생리학적인 연구들이 밝혀낸 핵심 연구 결과는 한 마디로 ‘웃음이 명약이다’라는 서양 속담으로 요약될 수 있다. 영화 <패치 아담스 Path Altims>..
아시안 게임 축구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곶감 주문이 많아 택배 포장하느라 바쁘고 고단하지만 이번 아시안 게임 축구는 너무 재밌어 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조별 리그에서 우승 후보 일본이 이라크에 지는 이변이 일어났었고, 우승 후보 한국이 조별 ..
4. 군형편(軍形篇)13) 이기는 자의 싸움이 마치 적수(積水)를 천길의 시내로 쳐 넣는 것과 같은 형상인 것이다.原文(원문) 勝者之戰(승자지전)이 若決積水於千仞之谿者(약결적수어천인지계자)는 形也(형야)니라.解說(해설) 이와 같이 승자(勝者)의 전법이란 산중 높이 있는..
올해 1월 말부터 경남 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나는 엊그제 토요일 마산도서관을 찾았다. 올릴만한 기삿거리가 있을 것 같아서였다. 문을 열고 들어선 1층 로비에서는 마침 팝콘 파티가 벌어지고 있었다. 무슨 행사냐고 물으니 겨울방학 특별 이벤트로..